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辛ラーメン危うし
   

韓国のラーメンといえば、「辛ラーメン」であり、ずっと、王座を維持してきた。”赤くて辛い”ラーメンである。

ところが、2011年7月、韓国”삼양식품”(三養食品)が「나가사끼 짬뽕」(長崎チャンポン)を発売し(写真の右側の商品)、また、8月には、”한국야쿠르트”(韓国ヤクルト)が「꼬꼬면」(ココミョン)を相次いで発売した。(写真の左側の商品)
”白いスープ”のラーメン登場である。

これが、爆発的な売り上げを記録し、辛ラーメンのラーメン牙城に襲いかかっている。
韓国の新聞、2011年10月14日付の중앙일보(中央日報)に、この三つ巴のラーメン戦争が掲載されているので、ここに取り上げてみた。

라면업계에 하얀 국물의 반란이 시작됐다. 한국야쿠르트의 ‘꼬꼬면’, 삼양식품의 ‘나가사끼 짬뽕’ 같은 하얀 국물 라면이 말 그대로 불티나게 팔리면서 업계 부동의 1위 자리를 지켜온 신라면의 아성을 위협하고 있는 것이다.

 한 대형마트에선 이달 들어 라면 상품 중 나가사끼 짬뽕의 매출액이 2위로 올라섰다. 지난 2일엔 하루 동안이지만 나가사끼짬뽕의 매출이 신라면을 능가하기도 했다. 이날 매출은 신라면에 비해 22.7% 더 많았다. 꼬꼬면 역시 지난 8월 중순 마트 판매를 시작했는데 한 달여 사이 매출 7위까지 치고 올라왔다.

 하얀 국물 라면의 인기 비결은 뭘까. 한국야쿠르트 측은 “칼칼하고 담백한 맛”이라고 봤다. 지난달 월 2회 이상 라면을 먹는 500명을 상대로 조사를 벌인 결과 꼬꼬면을 먹어 본 199명 중 맛에 만족한 77%가 “칼칼한 맛과 담백한 맛 때문에 먹는다”고 대답한 것이다.

 여성(73%)보다 남성(84%)의 만족도가 높은 것도 특징이다. 한국야쿠르트 측은 “인터넷 등에서 해장에 좋다고 입소문이 나면서 남성들 사이에서 반응이 좋다”고 설명했다.

 이 조사에서 ‘꼬꼬면을 먹어 본 적이 없다’고 답한 사람들의 63%가 그 이유에 대해 “살 수가 없어서”라고 대답했다. 이들 중 89%는 “먹고 싶다”고 했다고 한다. 유통업계에서 생산만 충분히 된다면 하얀 국물 라면이 업계 판도를 바꿀 것이라고 보는 이유다.

(중앙일보 2011-10-14)


以下に概要を翻訳しておく。

インスタントラーメン業界で‘白いスープの反乱’が始まった。韓国ヤクルトの「ココミョン」、三養(サムヤン)食品の「長崎ちゃんぽん」など、白いスープのラーメンが飛ぶように売れ、不動の1位を守ってきた「辛ラーメン」の牙城を脅かしているのだ。

ある大型マートでは今月、ラーメン商品のうち「長崎ちゃんぽん」の売上高が2位になった。今月2日(2011年10月2日)には一日だけとはいえ「長崎ちゃんぽん」の売り上げが「辛ラーメン」を上回った。この日の売り上げは「辛ラーメン」に比べて22.7%多かった。「ココミョン」も8月中旬に販売を始めたが、1カ間で売り上げ7位まで上がった。

白いスープのラーメンの人気の秘訣は何か。
先月、月2回以上ラーメンを食べる500人を相手に調査を行った結果、「ココミョン」を食べた199人のうち77%は「さっぱりした味がよい」と答えたのだ。

女性(73%)より男性(84%)の満足度が高いのも特徴だ。韓国ヤクルト側は「インターネットなどで酒を飲んだ後によいという噂が広まり、男性の間で反応がよい」と説明した。

この調査で「ココミョンを食べたことがない」と答えた人の63%は、「商品がなくて買えなかったため」だとの理由である、といい、89%は「食べてみたい」と答えたという。

流通業界が「生産さえ追いつけば白いスープのラーメンが業界の地図を変える」と予想する理由だ。

”白いスープ”のラーメン、一度は食べてみたい、という好奇心を超えて、はたして、韓国に定着するのであろうか。
真に、興味深いところである。